철원 농지매립공사장서 대전차 지뢰 폭발…근로자 1명 사망

오늘(30일) 오후 4시 반쯤 강원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의 한 농지매립공사장에서 대전차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40살 한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동서 녹색 평화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현장에서 2㎞정도 떨어진 농지매립공사장입니다.

군 당국은 철원군 요청으로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 달여간 방탄 굴삭기를 이용해 '동서 녹색 평화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현장 구간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해왔습니다.

숨진 한 씨는 도로공사현장에서 나온 흙이나 암석 등을 근처 농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