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장 10곳 중 3곳 논다…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앵커> 

우리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에서도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데, 경제부 이호건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산업현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왔죠?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연속 감소세인데요, 특히 제조업 가동률이 70%로 뚝 떨어졌습니다. 

공장 10곳 중 3곳은 놀고 있는 셈입니다. 

불투명한 미래 전망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못 하면서, 설비투자 역시 2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계속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실물지표들이 이렇게 안 좋은 이유가 뭐죠? 

<기자>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고요, 여기에 갤럭시 노트7 단종 충격도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우리 경제가 늪에 빠진 모습인데 묘안이 없을까요? 

<기자> 

현재로써는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경제를 살릴 정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은데요,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책마비 상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새 경제부총리가 내정됐지만 한 달째 인준절차가 오리무중이고요. 

내년 예산안도 처리해야 하고, 경제정책 방향도 정해야 하는데 '최순실 게이트'때문에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역시 경제 리더십을 하루빨리 회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인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이 참 답답하네요.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