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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특검에 박영수 임명…"조사 응할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 특별검사'로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검의 직접 조사에 응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으로부터 특검 후보자 두 명을 추천받은 지 하루 만에, 박영수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대표적인 강력 통 검사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특검 수사가 신속·철저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특검 임명으로 최순실 사건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특검 수사는 오늘부터 20일간 준비 과정을 거친 뒤, 70일 동안 진행됩니다.

그 안에 수사를 마치지 못해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특검은 여덟 명의 특검보 후보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요청을 할 수 있고,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 안에 네 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특검은 특검보 네 명은 물론, 파견 검사 20명과 특별수사관 40명, 파견 공무원 4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특검수사팀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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