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한국전력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직종은 경영평가 성과급 등을 받아, 지난 9월 평균 월급이 천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64만 7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입니다.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87만 7천 원으로 3.2% 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45만 6천 원으로 3.9%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으로 974만 5천 원이었고 이어 619만 8천 원인 금융·보험업이었습니다.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경영평가 성과급 등 특별급여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2% 급증했습니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201만 원,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으로, 224만 2천 원) 등이었습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5만 2천 원으로, 3.6% 증가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완성차업체 파업 등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 임금은 524만 6천 원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9.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시간 4.8% 감소했습니다.
올해 10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천682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5천 명 2.1%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의 증가 폭입니다.
상용근로자 수는 39만 3천 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기타종사자는 1만 5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수는 25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천430만 2천 명으로 2.4%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