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일부터 실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연례 인민군 동계훈련을 시작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군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동계훈련 준비를 빈틈없이 하라"는 첫 명령을 내린 뒤 한 달 새 모두 네 차례 훈련 명령을 내렸다며, 북한이 예년과 달리 이번 훈련을 즉시 전쟁에 돌입할 수 있는 실전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북한군 소식통은 "김정은의 명령이 이렇게 연이어 내려진 사례는 김정은 집권 첫해인 2012년 뿐이었다"면서, "인민군총참모부와 총정치국의 지시까지 합치면 동계훈련 관련 지시만 수십 건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동계훈련 관련 지시 대부분이 '전쟁에 즉각 돌입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