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안정적 정권 이양' 실현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안정적 정권이양의 구체적 내용을 놓고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 원내 지도부 등이 견해차를 보이면서 상당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 전까지만 탄핵을 연기하겠다는 비주류와 종합적으로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류 사이에 충돌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개헌파는 정권이양과 헌법 개정을 반드시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일부 강경파 비주류는 탄핵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