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거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변함없이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박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당할 경우 사드 배치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가능한 한 빨리 사드를 배치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 그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드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한미동맹은 그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일본의 사드 배치 모색 질문에는 "그 점은 일본 정부에 맡겨 놓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