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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설득 나선 정부…"한미 FTA는 상호이익"

 <앵커>

재협상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해 정부가 미국 기업 설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FTA에 상호이익을 강조하면서 한국에만 있는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한미 FTA를 '일자리 킬러'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공약대로 FTA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7백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미 수출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정부가 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FTA가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제시했습니다.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지난해만 해도 한미 FTA로 미국의 무역수지는 157억 달러의 개선 효과를 봤습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간광고 규제를 예로 들면서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들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제임스 김/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 한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업들도 비대칭적인 중간 광고 규제 등 한국에만 존재하는 규제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주 장관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이른바 갈라파고스 규제가 있다는 점을 시인하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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