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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낭만닥터' 한석규, 인질극에도 냉정한 카리스마 "이 수술 포기하지 않을 생각"

 
‘낭만닥터 김사부’ 김사부(한석규 분)의 냉정한 카리스마 앞에서는 수술실까지 덮친 괴한(이철민 분)도 별 수 없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8회에서는 가정을 망친 강간범을 직접 벌하겠다며 수술실까지 쫓아온 남자가 김사부에게 “당장 수술을 중지하라”며 윤서정(서현진 분)의 목에 낫을 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이 이어졌다.

괴한은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바로 자신의 아내와 딸을 범한 강간범이라며 겨우 3년의 형을 받고 복역 중에 초범 모범수라는 이유로 일찍 출소했다고 설명하며 괴로움에 울부짖었다. 법이 심판하지 못한 죄인을 자신이 직접 벌하겠다는 것.

수술실 내의 스태프들은 모두 놀람을 금치 못했고 인질로 잡힌 서정은 딱한 사연에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김사부는 냉정했다. 그는 괴한의 말 대로 수술대에서 떨어지려는 멤버들을 보고 “자리 지켜”라며 “오더 없이 함부로 움직이지 마”라고 말해 수술실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흥분한 강동주(유연석 분)는 “서정 선배 죽는 꼴 보고 싶어 그럽니까?”라며 외쳤다.

하지만 김사부는 “윤서정, 나 이 수술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는 “당신 맘 충분히 알겠어요. 그렇게 하세요, 그럼. 대신 내 수술 끝나기 전엔 안돼요”라며 “그쪽 사정이 가슴 아프지만 나 이 환자 포기할 수 없어요. 나한텐 그럴 권한이 없어요. 판사도 법관도 아니거든. 죄값을 받아내든 어쩌든, 내 수술 다 끝난 다음에 하세요”라면서 수술을 강행,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사부의 설득으로 괴한이 수술방을 나와 경찰에게 연행되며 아내와 딸이 달려와 안아주는 장면이 이어지며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과 연민을 자아냈다.    

(SBS funE 차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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