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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표 계산 끝냈나' 우려…비박계 단속 분주

<앵커>

이렇게 되면서 탄핵에 필요한 200명의 찬성표가 어떻게 모일지, 새로운 셈법이 필요해졌습니다. 새누리당 내 비주류의 탄핵 찬성표가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변수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야권은 새누리당 내 비주류에서 최소 40명, 최대 60명 이상 탄핵 찬성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새누리당에서도) 저에게 60여 명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가결에 필요한 28명의 두 배를 넘는 여당 의원 표를 확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친박 지도부에서는 많아야 30명 선이라고 평가절하했고,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계) : 탄핵 찬성 새누리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는 이것은 분명 거짓이고, 제가 파악한 바로는 그 반밖에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대통령의 담화까지 나오면서 청와대가 이미 정족수에 못 미칠 거라고 표 계산을 끝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도 비박 몇 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만, 탄핵에 대한 낙관하기에는 어두워졌습니다.]

야3당은 탄핵 공조를 재천명한 데 이어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계속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친박 지도부를 겨냥해 탄핵 공조 틈새 벌리기에 대한 경고도 쏟아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새누리당 역시 국민 두려운 줄 안다면 본인들의 의사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측과의 공식, 비공식 접촉과 의원별 1대1 접촉도 병행해 표 단속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탄핵안의 확실한 통과를 위해서라면 표결 날짜를 비주류의 요구대로 9일로 미루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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