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사진=청주시의회 제공/연합뉴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29일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정기 회의를 열어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 등을 채택했다.
시군구 의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고속철도역 간 적정 거리가 57㎞인데 세종역과 오송역, 오송역과 공주역의 거리는 각각 20㎞ 정도에 불과하다"며 "세종역을 신설하면 고속철도가 저속철도로 전락하는 등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국토균형 발전이라는 세종시 건설 취지와 고속철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진행 중인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반대 건의문과 지진 등 재난대비 2017년 예산 편성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7대 후반 1기 회장으로 선출된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정당 공천제 폐지, 지방의원 선거 소선거구제 전환,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통한 지방의원 의정비의 합리적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