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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아오모리·니가타에서도 발생

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AI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오모리현은 어제 아오모리시의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프랑스 오리에서 고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가고시마 현 이즈미시의 흑두루미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바 있지만 이처럼 가금류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된 것은 올겨울 들어서 처음입니다.

아오모리현은 가금농장에서 키우던 1만6천500마리의 프랑스 오리를 모두 도살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니가타 현의 세키카와무라 소재 양계장의 닭에서도 AI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간이검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인데, 최종적으로 고병원성 AI 반응이 나오면 이 양계장의 닭 31만마리도 모두 살처분됩니다.

AI가 확산되자 일본 정부는 28일 밤 수상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센터를 설치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전국 각지에서 AI 감염 신고가 들어오자 이미 AI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시키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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