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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위 414일째…포천 미군사격장 피해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포천 미군사격장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위와 집회가 2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어서 올해도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지붕에 포탄이 떨어진 이후에 주민들의 집회와 1인시위가 시작이 됐는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안전대책은 아직도 검토 중입니다. 화면 보시죠.

포천시의 로드리게스 미군 사격장, 진입로에서 주민들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용 텐트까지 설치했습니다.

오늘로 414일째, 1인 시위가 벌어지는 중에도 마을 안길이나 야산에 포탄이 떨어지는 위험한 사고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현장조사, 재발 방지 약속이 거듭됐지만 말뿐입니다. 형식에 그쳤습니다. 주민들은 달라진 게 없다고 합니다.

[((사격장 피해) 좀 나아졌나요?) 그냥 똑같아요. (야간사격 금지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계속합니다.]

[김광덕/사격장 피해 범시민 대책위 부위원장 : 마을에 포탄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미군 측에서 '그 포탄 안 쏘겠습니다. 미국 국무성에서 조사해 와야 됩니다.' 이게 1년이 넘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또 다른 포탄을 쏩니다.]

주민대표와 국방부, 미군이 참여하는 대책회의가 어제 또다시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안전대책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뾰족한 결론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에는 정부가 직접 지원한 예산만 17조 원입니다.

60여 년간 사격장 피해를 감수해 온 포천시민들에게도 정부가 답을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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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서 어제 또 다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던 닭 1만 6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양주시에서는 지난 23일 이후에 AI가 3차례 발생해서 닭 15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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