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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단독 2위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이 연패를 끊고 다시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삼성생명은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나타샤 하워드의 24점 활약을 앞세워 71 대 61로 승리했습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5할 승률(5승 5패)을 회복하며 우리은행(9승)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7 대 29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3쿼터에서 신한은행에 반격에 59 대 49로 10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습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3분여 동안 신한생명과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종료 6분 40여 초 전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고아라의 득점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잇단 실책으로 신한은행에 연속 8득점을 내주며 63 대 57로 쫓겼습니다.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마저 배혜윤이 모두 실패했습니다.

신한은행 김형경에 자유투 2개를 허용해 스코어는 63 대 59가 됐습니다.

신한은행과 한 골씩을 주고받은 삼성생명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하워드가 성공하며 67 대 61을 유지했습니다.

이어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낸 뒤 1분을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배혜윤이 이번에는 모두 성공하면서 69 대 6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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