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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초읽기…야당 "내일 단일안 마련"

<앵커>

이번 주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록될 또 한 번의 격랑의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야 3당과 여당 비주류가 막판 찬성표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는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은 내일 탄핵소추 단일안 마련, 다음 달 2일 의결 우선 추진이란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탄핵 가결을 위한 여당 찬성표 확보를 위해 탄핵에 반대하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 될 거라고 압박하면서도,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탄핵안 내용과 국회 의결 날짜 모두 여당 비주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에서도) 저에게 60여 명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탄핵 동참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前 대표 : 광장의 분노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탄핵 절차밖에 없기 때문에 탄핵 절차는 그대로 진행이 돼야 되고…]

친박계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정권을 야당에 헌납하게 된다며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 (탄핵 찬성) 새누리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는 이것은 분명 거짓이고 그 반밖에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르면 모레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될 거로 보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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