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광장에 모인 수천 명 시위대…'개헌 갈등'

[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에서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개헌 국민 투표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 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서 이민을 가겠다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보실까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로마시의 한 광장에 모였습니다.

개헌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제1야당인 오성운동이 집회를 주도했습니다.

이에 맞서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개헌 찬성 집회를 열었는데, 41살의 마테오 렌치 총리는 개헌이 실패하면 자리를 내놓겠다고까지 공헌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이번 개헌 내용은 상원의원 숫자를 315석에서 100석으로 줄이고 권한도 축소하겠다는 건데, 찬성하는 진보 정당과 반대하는 보수 정당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죠?

EU 국가 중 3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이번 개헌에 온 유럽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