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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현장검토본 오늘 공개…공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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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국정 역사교과서와 그 집필진이 오늘(28일) 공개됩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한 달 동안 앞으로 여론을 들어본 뒤에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밀어붙였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바뀔 수도 있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인터넷을 통해 국정 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합니다.

국정 교과서의 내용을 놓고도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국정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역사학자들은 임시정부를 격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또 한 차례 역사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식 부총리는 어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는 없다고 하면서도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식/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대안들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언론에서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얘기된 바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검토되는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행시기를 1년 늦추거나 시범학교에만 적용하는 방안, 국정이나 검정교과서를 일선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의견수렴이 끝나는 12월 23일까지 현장 적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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