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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특검 동시에…박 대통령 '격랑의 한주'

<앵커>

2016년 11월이 끝나고 12월이 시작되는 이번 한 주가 어쩌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일주일로 역사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 조사가 본격 시작되고 특별검사도 이번 주에 임명됩니다. 대통령 탄핵안과 내년도 예산안은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인 다음 달 2일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목표 시점은 다음 달 2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28일) 당별로 내부 의견수렴과 전문가 토론회를 거친 뒤 내일 단일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야 3당은 모레 다시 모여, 탄핵안 표결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야당의 탄핵 일정에 조건 없이 따르기로 하면서, 2일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법적 시한인 내일까진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추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로부터 3일 이내에 2명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선정하게 되는데, 박 대통령이 특검의 중립성을 문제 삼을 수도 있어 야권도 후보를 고르는 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모레인 30일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 5개 기관의 1차 보고를 시작으로 국정조사도 본격 진행됩니다.

다음 달 5일까지 10개 기관의 보고를 마치고 나면, 6일과 7일 이틀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과 최순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의 청문회도 열립니다.

다음 달 2일이 법정 시한인 내년도 예산안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법인세, 소득세 인상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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