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KGC인삼공사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를 96대 71로 크게 눌렀습니다.
5연승 신바람을 낸 인삼공사는 9승4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2위 서울 삼성(11승3패)과는 1.5경기 차입니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부상으로 빠진 KT를 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1쿼터에 단 6점만 내주면서 10점 차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도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 이정현 등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48대 23으로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3쿼터 한때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가 끝났을 때 20점을 앞섰습니다.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오세근과 문성곤이 나란히 15점씩 올리며 가볍게 이겼습니다.
KT는 래리 고든이 혼자 26점, 15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2승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78대 66으로 잡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17점, 정영삼과 김지완은 12점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SK는 김선형이 24점, 9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 승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전자랜드는 7승6패로 단독 5위, 5승8패가 된 SK는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