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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3점슛 3방…동부, 모비스 격파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물리치고 시즌 9승째를 거뒀습니다.

동부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7대 74로 이겼습니다.

9승4패가 된 동부는 3위 자리를 유지하며 2위 서울 삼성(11승3패)을 1.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동부는 김주성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22대 12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2쿼터에는 웬델 맥키네스가 팀 득점 24점 가운데 17점을 혼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전반까지 46대 28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동부는 경기 한때 24점 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1승을 챙겼습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32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23점·17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김주성은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꽂는 확률 높은 외곽포를 앞세워 14점을 기록했습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24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0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는 등 역시 외국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5대 43으로 압도당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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