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골프서 공동 22위…덴마크 우승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덴마크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쇠렌 키옐센과 트로비외른 올레센이 한 조로 나선 덴마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월드컵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덴마크는 공동 2위인 중국과 미국, 프랑스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28개 국가가 출전한 가운데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김경태와 안병훈이 짝을 이뤄 출전한 우리나라는 최종합계 5언더파로 웨일스, 말레이시아, 인도와 함께 공동 22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월드컵 골프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교포 선수인 대니 리가 대표로 나온 뉴질랜드는 10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또 이시카와 료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짝을 이룬 일본은 14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