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최씨의 둘째 언니 순득씨가 5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오후 귀가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낮 2시 최씨를 소환해 7시쯤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5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최씨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귀가 때에도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과 동행했습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동생 순실씨 관련 의혹 전반을 캐물었습니다.
최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시호씨의 모친입니다.
최씨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자주 접촉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5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대통령이 유세 도중 괴한에게 '커터칼 피습'을 당했을 때 최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고급빌라에 일주일가량 머물렀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 대통령을 보좌한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씨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증언도 보도됐습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최씨는 딸 장씨와 함께 연예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최씨가 1990년대부터 연예계 사람들과 수시로 골프 모임 등을 가지며 친분을 쌓았고, 몇몇 연예인은 정부기관 등 각종 홍보대사를 맡으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이외도 최씨는 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 의혹에도 등장합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