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1위 오리온과 2위 삼성이 나란히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오리온은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에 91대 8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은 10승 2패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습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87대 84로 끌려가던 오리온은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이후 LG 리틀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줬지만 종료 21초 전 헤인즈가 다시 골 밑 득점으로 1점 차로 추격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김동욱이 LG의 공을 가로챈 뒤 헤인즈가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벗어났지만 오리온이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3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91대 89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헤인즈가 44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77대 68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11승 3패로 오리온에 승차 없는 2위를 지켰습니다.
전주에서는 KCC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5점을 넣은 김지후의 활약으로 KT를 107대 85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CC는 시즌 3승째를 챙기며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주포 조성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KT는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