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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빗속에서 든 촛불…제주서 6번째 집회 열려

<앵커>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촛불집회 열기가 뜨겁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제주도민들이 제주시청 일대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촛불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또는 우의를 입은 상황에서 제주시청 앞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 뒤 집회가 끝나게 되면 시민들은 이곳 시청에서 제주시 8호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조금 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궂은 날씨에 속에도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학생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집회 참가 인원은 6시 40분 기준 경찰 추산 1천여 명, 주최 측에선 3천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인원은 줄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던 지난주만큼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제주시 측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시청 주차장 일부를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집회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선 6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촛불집회엔 오늘 오후 3시부터 사전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시민 평의회가 열려 도민들의 시국발언과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집회에 앞서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시국선언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도민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큰 충돌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뒤 8시부터 문화예술인들의 콘서트가 다시 이어지면서 이번 촛불 집회는 오늘 밤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영상편집 : 한재홍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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