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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메운 각양각색 시민…한마음으로 든 촛불

<앵커>

네, 오늘(26일)도 목소리는 단호하지만 비폭력 평화집회, 그리고 축제와도 같은 집회가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본 무대에서는 오후부터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세종문화회관에 취재기가 나가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세종문화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광화문 광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서는 왼쪽으로 광화문부터 오른쪽으로 시청 앞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이 넓은 공간을 촛불을 든 시민들이 말 그대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메우고 있습니다.

광장 전체가 시민들이 든 촛불로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정한 소속 없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아예 '혼자 온 사람들'이라는 깃발을 들고 1인 참가자끼리 모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열리고 있는 무대도 이곳에서 보이는데요, 조금 전에는 가수 안치환 씨가 무대에 올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고, 지금도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장을 메운 시민들은 함께 촛불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또 대형 모니터에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다룬 동영상 상영되고,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자유 발언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가수 양희은 씨도 무대에 올라 2008년 촛불 집회 때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노래인 '아침 이슬'을 부를 예정입니다.

광화문 광장 본행사는 8시에 마무리되는데, 8시 정각에 갖고 있는 촛불과 모든 전등을 1분 동안 끄는 단체 소등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에는 시민들이 촛불을 다시 밝히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김승태, 하 륭,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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