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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골프 덴마크 단독선두 유지…미국 4타 차 추격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월드컵골프대회에서 덴마크가 단독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쇠렌 키옐센과 토르비외른 올레센이 짝을 이룬 덴마크는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는 14언더파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습니다.

이 대회 출전국은 2인 1조로 1·3라운드에서는 포섬, 2·4라운드에서는 포볼로 실력을 겨룹니다.

포섬은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이고,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입니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를 내세운 미국은 전날보다 2계단 상승, 단독 2위를 꿰찼습니다.

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 덴마크와 4타차입니다.

중국의 우아순-리하오퉁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이시카와 료는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해 프랑스와 스페인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경태와 안병훈은 이날도 부진했습니다.

김경태-안병훈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까지 나오는 난조 속에 4오버파 76타로 흔들렸습니다.

중간합계는 3오버파 219타가 되면서 순위가 3계단 하락, 최하위권인 26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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