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S 지령받아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 계획"

<앵커>

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테러용의자들이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의 지령을 받고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와 마르세유에서 테러 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파리 샹젤리제의 크리스마스 시장과 파리근교에 있는 디즈니랜드, 그리고 지하철 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와 몰랭스/프랑스 검사장 : 이들은 IS 지지자들입니다. 체포 당시 용의자 집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순교를 미화하는 문서도 찾아냈습니다.]

5명의 용의자 가운데 4명은 프랑스인, 1명은 모로코인으로 용의자 2명은 지난 2015년 IS가 있는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S는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을 비롯해 축구장, 식당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질러 130명을 살해했습니다.

프랑스는 이 테러 이후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금까지 테러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몽펠리에의 한 퇴직 수도자 전용시설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여성 수도자 1명을 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는데,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