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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 프라이데이…뉴욕 증시 최고치 경신

<앵커>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이번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덕에 미국 내부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호재'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 저녁 뉴욕의 한 백화점, 문이 열리자 기다렸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밀려듭니다.

[섀논 켐/쇼핑객 : 딸들을 위한 선물을 샀고 저는 온라인 쇼핑을 더할 예정입니다. 백화점에 있으면서 지쳤어요.]

할인 폭이 큰 전자제품 매장 앞에서 천막까지 동원해 줄은 서는 모습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미국 유통업계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모두 1억 3천 7백만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부터 새해 초까지 이어질 매출은 지난해보다 4% 가까이 늘어난 7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테리 런드그런/백화점 대표 : 지난 몇 년과는 달리 올해는 의류 부문의 판매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같은 기대에 힘입어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다우와 S&P 500지수는 마감 기준 이번 주에만 나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세금을 줄이고 대대적인 재정을 동원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트럼프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도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이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지나친 보호무역주의가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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