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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촛불집회 참석…'탄핵 연기론' 일축

<앵커>

야 3당은 오늘(26일) 촛불집회에 참석해 탄핵 동력으로 이어가는 데 당력을 집중합니다. 탄핵을 늦추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제안은 일축하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야 3당은 오늘 오후 각각 당 자체 행사를 가진 뒤 저녁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5차 주말 촛불집회에 합류합니다.

야 3당 지도부가 모두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12일과 19일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탄핵소추안 1차 처리 목표인 다음 달 2일을 앞두고 주말 동안 여당 찬성표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안 의결 시기를 늦추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질서 있는 탄핵' 주장은 시간 끌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궤변을 그만두고 탄핵에 반대하면 탄핵반대라고 당당히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

두 야당의 여당 동참시키기 전략은 강경책과 회유론으로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기관으로서 개개인의 입장을 밝히라며 여당 의원들을 몰아붙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의결은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을 걸고 역사적 사명감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자극해선 안 된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 협력 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습니다.]

야 3당의 탄핵추진 실무단은 각자 주말 동안 소추안을 마련해 모레 초안을 내놓고 야당 단일안 작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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