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농민들과 경찰이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서 충돌해 농민 7명이 연행됐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모는 화물차량 130여 대는 오늘(25일) 저녁 7시쯤 양재나들목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다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농민 7명을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전농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 끌고 오늘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농기계 등을 불법시위용품으로 판단한 경찰에 막혔습니다.
전농 회원들은 밤 9시 반 현재 양재나들목 부근 상행선 5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자를 석방하고 서초경찰서장이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농 회원들은 경기 안성에서 경찰에 막혀 대치 중입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