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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 사표 반려될 듯…법무장관은 사의 고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김현웅 법무장관도 자리를 지키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김 장관의 태도는 완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4일)부터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반려하기 위해, 두 사람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최 수석은 일단, 청와대 회의에 계속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최 수석이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인 걸로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현웅 장관은 상황이 좀 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도 김 장관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고수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더 설득한 뒤 다음 주초에 두 사람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를 발표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 설득이 어려울 경우 사표를 수리하고 법무장관을 공석으로 두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무산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까지 대면조사를 받으라는 검찰 요청에 응하지 않고 특별 검사의 조사를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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