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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있는 탄핵' 시간 끌기…2일 예정대로 처리"

<앵커>

그러나 야당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탄핵 연기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계획한 대로 이르면 다음 달 2일, 탄핵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표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야권 소식은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질서 있는 탄핵' 주장은 시간 끌기라며 비판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궤변을 그만두고 탄핵에 반대하면 '탄핵반대'라고 당당히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대통령 탄핵절차에 동참하는 게 먼저라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은 탄핵안 처리 1차 처리 목표인 다음 달 2일을 일주일 앞두고 여당의 찬성표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두 야당의 득표 전략은 강경책과 회유론으로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기관으로서 개개인의 입장을 밝히라며 여당 의원들을 몰아붙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의결은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을 걸고 역사적 사명감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자극해선 안 된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 협력 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습니다.]

내일(26일) 촛불집회 열기를 탄핵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장외 투쟁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부산에서 출정식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 서명 운동을 벌였고, 대선 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는 각각 경기와 서울에서 퇴진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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