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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정부 앞으로 몇 달간 마비·대통령 정치적 책임져야"

외신 "한국 정부 앞으로 몇 달간 마비·대통령 정치적 책임져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서 촉발된 한국의 정국 상황에 대한 전망을 다룬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전문가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CFR 선임연구원은 시사주간 뉴스위크 기고문에서 한국 정부의 마비 상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즉각 사임할지와 무관하게 이런 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번 스캔들이 박 대통령의 통치력을 고갈시켰다"면서 "그러나 박 대통령을 대신할 사람이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다만 "현재 박 대통령에게는 한국인들의 사임 요구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고수해야 할 충분한 동기가 있다"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박 대통령이 신뢰회복을 바란다면 최순실의 비행을 모두 인정하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이 그가 사심이 없고, 진실하다는 국민의 과거 믿음을 일부라도 회복하고 싶다면 기존의 사과에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거기에는 최순실의 비행을 전면 인정하고 그에 대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스캔들이 재벌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대됐다"면서 "이번 스캔들은 한국이 부진한 경제 성장과 수출 하락, 북한의 핵 위협과 씨름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방송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논란과 관련해 산악인들과 전문가들을 취재했습니다.

cnn은 비아그라는 고산병을 피하려고 산악인들이 가끔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임상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BBC방송의 스티븐 에번스 특파원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은 일상생활에서 보면 지구에서 가장 정직한 나라 중 하나인데 역대 대통령마다 임기말에 돈과 관련한 스캔들에 휘말리곤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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