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다음 달 2일이나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야당이 발의하면 즉시 표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친박계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68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탄핵 표결을 반대하지 않겠다면서도 다음 달 2일이나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자는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탄핵절차 협상권을 일임해 주면 두 야당과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렇게 중차대한 국가 대사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진행시켜야 하는 것이 온당하다,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은 야당의 탄핵안에 즉시 표결해야 한다며 반대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정진석) 원내대표가 말을 잘못한 것 같은데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면 72시간 내에 표결을 해야죠. 이걸 뭐 늦추는 방법이 없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주도로 지난 이틀간 서명을 받은 탄핵 찬성 연판장엔 40명이 넘는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상시국회의 지도부는 물론이고 일부 친박계 중진들도 동참했습니다.
비주류 측은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파악하면 찬성 의원 숫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