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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새 사령탑에 조진호 감독 선임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의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까지 상주 상무를 이끌었던 조진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부산 구단은 "챌린지와 클래식 무대를 모두 경험한 조진호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며 "조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구단 재정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시절 1994년 미국월드컵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조 감독은 2003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밟았습니다.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고, 그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5월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전 감독직에서 물러난 조 감독은 지난해 12월 상주 상무 사령탑을 맡아 올 시즌 팀을 상위 스플릿(최종 6위)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부산은 "조 감독은 젊은 감독의 장점을 살려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전과 상주를 거치며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게 조 감독의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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