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김현웅·최재경 사표 수리 결정 못 해

<앵커>

국회의 탄핵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은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정무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를 놓고 사흘 넘겨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탄핵과 특검수사를 앞두고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최재경 수석이 사의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웅 법무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항명의 뜻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항명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거지 항명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최재경 수석은 어제(24일)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업무를 챙겼습니다.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선 탄핵이 추진되고 있고 특검 수사까지 앞둔 상황에서 사정라인 해심 두 축이 그만두면 통치 시스템이 타격을 입을 거란 의견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참모들의 의견을 전했지만 박 대통령은 어제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두 사람의 사표를 들고 김수남 검찰총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등의 온갖 추측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적어도 민정수석의 사표는 반려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특검 후보 추천 의뢰서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보냈습니다. 야당은 닷새 안에 후보자 두 명을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사흘 안에 그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