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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힘 모은 야당…이르면 12월 2일 표결

<앵커>

야당이 앞으로 여드레 뒤, 이르면 다음 달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다른 현안들은 접어두고, 일단은 탄핵안 처리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은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2일, 늦어도 마지막 본회의인 9일에 표결한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이 우선 총리 추천 카드를 접으면서, 처리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특검 후보 추천은 물론, 탄핵안도 야 3당이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야 3당이 공동으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고, 다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원한다면 그분들에게는 길을 열어준다.]

각 당은 탄핵안 문구 작성과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공소장에서 뺀 제3자 뇌물죄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다른 행위만으로도 헌재가 탄핵 결정을 할 거라며, 심리를 지연시킬 수 있는 뇌물죄는 빼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합니다.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만 인사청문 절차를 밟자는 국민의당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현재로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마련하고 관련된 내용을 처리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졸속 밀실 추진 논란을 부른 한민구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도 탄핵안 이후에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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