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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국 최대 닭 산지 포천에도 AI…'비상'

<앵커>

전국 최대의 닭 사육지인 포천시에도 조류독감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포천시에서는 200여 농가에서 닭 1천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또다시 AI가 발생하면서 양계 농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포천시 영북면의 양계농가에서 또다시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인접한 양주시에서 AI가 발생한 뒤 이틀만입니다.

[가축위생 방역 지원본부 직원 : 어제 경기도에서 (간이검사를) 했는데, 일단 H5형까지는 나왔고요. 아마 내일까지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되겠죠.]

방역당국은 선제적 조치로 해당 농장의 닭 24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가축위생 방역 지원본부 직원 : (무슨 작업 하시나요?) 살처분이요. (몇분이나 나오셨어요?) 지금 안에 있는 인력까지 한 30명 됩니다.]

포천시는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방역초소 2곳을 설치해서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경 10㎞ 이내 농장의 가금류 180만 마리에 대해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포천시에서는 지난해 1월과 4월에도 산란계 농장 4곳에서 H5N8형 AI가 발병해서 닭 20여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야생 철새가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차단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닭을 삶거나 끓여서 먹으면 인체에는 피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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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예방을 위해서 건설해온 한탄강댐이 10년 만에 완공돼 내일(25일)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2006년 착공된 한탄강댐은 높이 83m, 길이 694m, 총 저수량 2억7천만t 규모의 콘크리트 댐입니다.

공사비는 1조 2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정연수/수자원 공사 한탄강댐 건설본부 차장 : 평상시에는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그대로 댐을 통과해서 하류로 흘러가고 2백 년 빈도 이상의 홍수가 유입될 때, (물을) 가두어서 댐과 하천을 보호하게 됩니다.]

수자원 공사는 야생화단지와 물사랑 공원, 캠핑장 등을 조성해 한탄강 주변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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