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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박태환 올림픽 출전 포기 강요' 본격 수사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구속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박태환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강요한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병남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박태환 선수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종 전 차관, 박태환 선수에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죠.

검찰이 이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검찰은 지난 5월, 박태환 선수가 김 전 차관을 만난 자리에 동석한 박 씨의 매형 김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 전 차관이 박 선수를 어떤 식으로 협박했는지 구체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미 보도해드리기도 했는데, 당시 김 전 차관은 박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뒤를 보장해주겠다. 기업 스폰서도 잡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고집한다면 금메달을 따더라도 체육회에서 인정하지 않을 거고, 광고를 찍는 것도 힘들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이 담긴 당시의 녹취 파일도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앵커>

전 기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는 법원이 접견금지 명령을 내렸다는데, 이건 어떤 의미이죠?

<기자>

쉽게 이야기하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변호인 외에는 다른 사람과 만나지 못하도록 해라, 법원이 이렇게 명령을 내린 겁니다.

이런 결정은 검찰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뤄졌는데요, 검찰은 두 사람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다른 주요 관계자들과 진술을 맞출 우려가 있다며 접견 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최 씨의 경우는 가족과의 접견도 금지됐는데,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딸 정유라 씨가 만약 귀국을 한다고 해도 면회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편, 검찰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 측에 제시한 29일 대면조사를 받으라고 한 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로부터 아직까지 29일 조사에 대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대통령에게 오는 29일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사실상 통보했죠.

박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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