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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판장 돈 새누리당…탄핵 찬성 의원 40명 돌파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주류 의원 4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연판장에 서명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는 여당 내에서의 대통령 탄핵 동조는 배신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연판장이 돌고 있습니다.

어제(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던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연판장에는 비상시국위원회 소속 의원 등 4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 의원들의 탄핵 찬성표를 더하면, 탄핵안 의결 정족수인 2백 명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는 탄핵 본격 추진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에 "탄핵 표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배신자가 돼 달라. 변절자가 돼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당을 떠나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 김무성 대표의 여러 가지 언행들은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입니다. 새누리당을 떠나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신중하고 질서 있는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검이나 국정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속도 조절론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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