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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탄핵안 표결 前 '예산·대통령 진술·개헌논의' 선결"

정진석 "탄핵안 표결 前 '예산·대통령 진술·개헌논의' 선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날짜로 다음 달 2일이나 9일을 제시한 데 대해 새해 예산안 처리와 '피의자 대통령'의 진술, 개헌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선 "민생예산 처리가 탄핵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면서 "헌법이 정한 시한인 12월 2일 전에 40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지금부터 밤을 새워서라도 예산 부수법안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조와 특검이 끝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피의자인 대통령이 특검이나 국조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는 것을 듣고 탄핵소추안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 없는 탄핵은 '벼락치기 정권교체 시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개헌특위를 설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본격 협의하자고 하면 저는 여당의 협상 대표로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며 "그에 앞서 야당은 세 과제에 대해 성실한 답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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