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앤더슨 (AP=연합뉴스)
25일 막을 올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설원의 서커스'를 선보인다.
2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진행되며 스노보드 세부 종목 가운데 빅 에어 경기가 펼쳐진다.
빅 에어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스노보드를 타고 공중에서 회전 등 묘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하프파이프나 슬로프스타일 경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번 대회에 나오는 주요 선수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낸 제이미 앤더슨(미국)과 남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 마크 맥모리스(캐나다) 등이 꼽힌다.
앤더슨은 올해 2월 평창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우승해 평창과 인연이 깊다.
앤더슨 외에는 칼리 쇼어(미국), 케이티 오메로드(영국) 등이 주목할 선수로 지목된다.
쇼어는 올해 2월 평창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서 앤더슨에 이어 준우승했고, 오메로드는 역시 올해 2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빅 에어 월드컵에서 앤더슨 다음 순위인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맥모리스 외에 루프 톤테리(핀란드), 세페 스미츠(벨기에) 등이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스미츠 역시 2월 평창 슬로프스타일 남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또 맥스 패럿(캐나다), 빌리 모건(영국), 브랜든 데이비스(미국) 등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국내 팬들에게 전달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