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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빠르면 다음 달 2일 탄핵안 본회의 표결"

<앵커>

야당이 빠르면 다음 달 2일 탄핵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열어서 관련 현안과 일정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을 이번 정기국회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앞으로 정치일정이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 추천 총리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경제부총리 문제는 탄핵 정국에서 유일호, 임종룡 체제 가운데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야 3당이 논의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겠습니다.

국민의당은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키기 위해선 야 3당뿐 아니라 탄핵에 찬성하는 여권 인사들도 탄핵에 동참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야 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차원의 단일한 탄핵안 발의를 위해서 철저히 공조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는 탄핵 발의와 찬성 연판장에 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대통령 탄핵안을 포함한 정국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탄핵을 한다고 했으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리겠다는 하야 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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