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바르샤, 셀틱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확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셀틱(스코틀랜드)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셀틱과 원정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9월 셀틱과 1차전에서 혼자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 대 0 대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이날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메시는 전반 24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로빙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골대 구석에 공을 차 넣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수아레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와 몸싸움 도중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히 왼발 슈팅,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메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92호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통산 95골)와 격차를 좁혔습니다.

메시는 또 이번 대회 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1명씩 퇴장당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를 펼친 끝에 1 대 1로 비겼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묀헨글라트바흐 하파엘에게 문전 대포알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차준 공에 다비드 실바가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C조에서는 바르셀로나(승점 12)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맨시티(승점 8)가 2위를 확정하며 16강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3위 묀헨글라트바흐가 승점 4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A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과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2 대 2로 비겼습니다.

D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 대 0으로 이겼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로스토프(러시아)에 3 대 2로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