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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누리 탄핵 동참 촉구…물밑 작업 본격화

<앵커>

야당들도 탄핵과 관련한 일부 이견을 일단 봉합하고 탄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와의 접촉을 강화하면서 의결 정족수 확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쯤에는 탄핵소추안 초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에 호소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인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주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탄핵의 열쇠는 집권여당에 있다면서 김무성 전 대표 등 여당 비주류에 말뿐이 아닌 행동을 보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총리 추천이 먼저라던 입장을 바꿔 우선 탄핵안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선(先)총리 후(後)탄핵을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야권 공조가 삐거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실망을 하고….]

탄핵 정족수 200명 이상 확보를 위한 야당의 물밑 작업도 빨라졌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에게 탄핵에 찬성할 여당 의원 20명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고위관계자는 "설득과 회유, 압박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총력전에 나섰음을 강조했습니다.

두 야당은 어제(23일) 당내 탄핵 준비기구 첫 회의를 열어 탄핵소추안 작성 등 실무에 착수했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각자 초안을 만든 뒤, 의원총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야 3당 통합안을 마련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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