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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학재 "박 대통령, 검찰청 출두해 수사받아야"

새누리당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학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검찰청사에 직접 출두해 수사를 성실히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 대통령 변호인이 검찰 중간수사 발표가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향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번 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최순실 사태라는 엄청난 일을 겪는 국민의 눈으로 볼 때, 청와대 측에서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변호인은 검찰이 너무 편파적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특검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특검 수사도 편파적이라 생각되면 그땐 어떻게 하겠느냐"며 "그때 가서 또 특검이 중립적이지 않으니 특검 조사도 받지 않겠다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번 사과 담화 때 국민께 약속한 대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하고, 더 나아가 장소도 일반인처럼 검찰청에 가서 받겠다고 말해야 국민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2011년과 대선 후보가 된 2012년에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3선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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