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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3살 제자 인신매매 女선생…'장기 매매단'에 넘기려 했나

[뉴스pick] 13살 제자 인신매매 女선생…'장기 매매단'에 넘기려 했나
우크라이나의 한 여교사가 13살 제자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방송은 교사가 어린 제자를 1만 달러를 받고 팔아넘겨 체포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 장관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충격적인 사건을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프시에 있는 기숙 학교의 교사 갈리나 코발렌코가 13살 제자를 인신매매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녀는 소녀를 넘기는 대신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0만 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발렌코가 근무한 기숙 학교는 고아와 결손 가정 아이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특히 마음이 약한 13살 소녀가 타깃이었습니다. 
코발렌코는 이 학교에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문학을 가르치며 무려 20년 이상 교직에 종사해온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4달 동안 이 사건을 추적해온 경찰은, 코발렌코가 제자를 기숙사에서 데리고 나와 상대방에게 넘기고 돈을 받는 과정에서 체포했습니다. 

소녀를 넘겨받기로 한 상대측은 39달러, 우리 돈으로 약 4만5천 원을 따로 건네며 소녀의 사진과 의료기록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그들이 소녀의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물어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코발렌코는 인신매매 혐의가 입증될 경우, 징역 12년 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유럽에서는 최근 빈곤층을 노리고 장기 밀매를 하는 범죄조직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장기 거래가 수익이 높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ARSEN AVA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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