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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돌아간 탈북민 3명 추가확인…총 19명으로 늘어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민 3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오늘(23일) '목메여 부르며 달려와 안긴 어머니품'이라는 제목으로 사회자가 재입북 탈북자들과 좌담회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인물은 사회자를 제외하고 박경은(64), 강철우(40), 김연주(22.여), 김영희(36.여), 김만복(63), 채은철(29) 등 6명입니다.

영상에서 박경은은 지난 6월, 강철우와 김연주는 지난 9월 각각 재입북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또 사회자는 김만복, 김영희, 채은철이 1년 전 북한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박경은, 강철우, 김연주는 기존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재입북 탈북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재입북 탈북민은 기존 16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영상에서 탈북민들이 한국 정부의 회유와 기만에 속아 탈북하며, 한국 사회에서 불합리한 처우로 고통받고 있다고 흑색선전했습니다.

김연주는 "남조선 당국은 우리 공화국 공민들을 끌어오는 자들을 일명 브로커라고 하는데 그들에게 돈을 막 대주고 있다"면서 "그들은 남자, 여자 상관없이 가격을 붙여놓고 공화국 주민들을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경은은 "남조선에서의 우리 탈북자들은 천대와 멸시, 따돌림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면서 "사람을 취급해도 아주 이방인 아니면 2부류 인간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관계를 심히 왜곡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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