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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탄핵 앞장서겠다"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탈당은 일단 보류하고 당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전 대표는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를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정치는 책임질 때 책임져야 합니다.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습니다.]

지금의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너진 헌정 질서의 복원과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김 전 대표는 우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와 의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당내 비상시국회의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건부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한계점이 오면 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그 계기는 탄핵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주류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이정현 대표는 공식적으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그분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제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당내 탈당 움직임은 계속됐습니다.

어제(22일)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에 이어 오늘은 정두언, 정태근, 정문헌 전 의원 등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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