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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내년 WBC 4강 진출시 컵스 또는 다저스와 평가전

2월 서울서 호주·쿠바와도 친선경기 추진

한국야구, 내년 WBC 4강 진출시 컵스 또는 다저스와 평가전
▲ 김인식 감독

한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오르면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발표된 메이저리그 구단의 잠정적인 2017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르면 컵스와 다저스는 각각 내년 3월 19일과 20일에 WBC 아시아지역 4강 진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돼 있다.

올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컵스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다가 이곳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다저스 역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하다 WBC 아시아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 상대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속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한다.

3월 6일 이스라엘과 대결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조 2위안에 들면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출전한다.

역시 2라운드에서도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다툰다.

WBC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가 끝나고 결승 라운드를 앞둔 팀들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도록 하면서 메이저리그 팀과 연습경기도 마련했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와 2009년 제2회 대회 때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결승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2006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9년에는 샌디에이고·다저스와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치렀다.

2013년 열린 제3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명예회복을 벼르는 내년 대회를 앞두고 쿠바, 호주 대표팀과 친선경기도 추진한다.

KBO 관계자는 "내년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공식 시범경기 사이인 2월 24∼27일에 쿠바, 호주 대표팀과 서너 차례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내년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고 귀국한 뒤 2월 28일부터 3월 5일 사이에 경찰야구단 또는 상무와 공식 시범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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